“해고 걱정 없는 노동환경 만들어야”

김동명 위원장, 일자리위원회 참석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9일 오전 8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4차 일자리위원회에 참석, 노동시간단축과 40대 고용안정대책 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시간단축과 관련해 "유연근로시간제 확대 움직임과 특별연장근로 인가사유확대는 정부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조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40대 취업자가 51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의 고용안정 대책 중 조기퇴직을 제한하는 내용이 빠져있다"며 "해고 걱정 없이 일 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해주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위원장은 "고용안정을 위한 '해고제한법'을 제안하며, 신중년 노동자의 핵심정책 과제로 포함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위원장은 광주형 일자리 등 상생형 지역일자리와 관련해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제대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광주형 일자리가 요구하는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관계 개선과 기업 원하청 지역사회 상생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김위원장은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후반기 일자리정책 추진방향'과 관련해 "안건 상정시 사전에 공유와 논의과정을 촘촘히 거쳐야 한다"며 "민간위원 검토 의견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알려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