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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동호 사무총장 취임 인사말

2020-01-29 Read : 1111

성남지역지부
노동은 우리 사회의 정체성입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동호 사무총장 취임 인사말

오늘 나의 노총, 우리의 노총, 강한 노총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국노총 27대 집행부가 출범했습니다.
먼저, 이번 선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조합원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금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조직화의 위기가 아니며 한국노총만의 위기가 아닙니다. 노동의 위기이자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위기입니다. 
노동은 우리사회의 정체성이며, 노동과정은 우리사회가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노동은 사회의 약자로 민원과 청탁을 하는 세력이 아닙니다. 노동과 노동자는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주체로서의 노동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더 이상 요구하고 들어주고 하는 관계로는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도, 노동의 인간화도 어렵습니다.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노동이 될 수 없습니다.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스스로가 당당해져야 합니다.
27대 집행부는 '당당함'을 현장의 신뢰로부터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현장에서 신뢰받는 통합의 한국노총‘.
현장의 신뢰는 몇 마디 말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행동에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위기의 한국노총을 극복하는 힘은 조합원의 신뢰와 투쟁력을 바탕으로 하는 통합의 한국노총입니다.

이 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노사정이 서로 지혜를 모으고 하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하겠습니다. 

노와 사, 그리고 정부는 서로 다른 노사상생을 이야기 합니다. 이제 동상이몽이 아니라 진지하게 우리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새로운 노사관계, 노동의 자리매김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주체로서 노조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원합니다. 더 이상 정부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을 들러리로 활용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노총은 항상 시대 앞에서 그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우리는 노동자이자 시민으로서, 이 사회의 정당한 주체이고 파트너로서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한국노총은 또한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 할 것입니다. 
모든 정부부처와 노정협의체, 지역 노사민정의 현실화, 업종차원의 노사정대화가 그 바탕이 될 것입니다. 

경사노위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노정 협의틀을 만들겠습니다. 산별마다 정부와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협의체를 구성해서 일상적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노동계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각 산별연맹이 한국노총의 대표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한국노총은 이러한 중층적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조할 권리 보장, 타임오프제도 개선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 노동자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협상하며 사회안전망의 획기적 강화, 경제민주화 등 소득주도성장과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논의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이어나가야 합니다. 한국노총이 책임있는 경제주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인식하고 사회적 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이처럼 우리 스스로가 당당한 한국노총이 되고 사회의 한 주체로 우뚝 서게 된다면 국민과 노동자들의 신뢰 역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100만 한국노총을 넘어 200만 한국노총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대장정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노동조합의 울타리는 공장을 넘고 지역을 넘어, 업종을 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넘어 확장될 것입니다.
누구나가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보호받는 대한민국, 한국노총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국노총 조합원 여러분,
오늘 27대 집행부의 첫 걸음은 74년 동안 걸어 온 선배 노동자들이 내딛은 큰 걸음을 이어받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운 조직’이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노총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지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동지들 곁에 항상 한국노총이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동명, 사무총장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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