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선영 후보 연설문 내용이다.

존경하는 성남지역지부 대의원 동지 여러분!

성남지역지부 제13대 의장선거에 입후보한 기호2번 김 선 영 뜨
거운 가슴으로 다시한번 대의원 동지들께 인사드립니다.

15일 동안 선거운동하시며 몸과 맘 고생이 심했을 박연수 후보
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제가 이 자리에 서니 3년전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년전 저는 의장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했습니다.

선거에 참여하면서 많은 후회와 회의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으
며,선거와 관련하여 참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선배님들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선배님들이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저는 이해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10일동안 의장 후보 당사자로서 선거운동을 하다보
니 3년 전 선배님들이 고민하여 힘들어 하시던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성남지부가 하나로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결정
이었습니다.
그런 결정에 존경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선배님들의 결정을 의연히 받아들인 남봉희 위원장님께도
존경심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3년 전 선배님들은 지역지부의 분열을 걱정하고,지역지부의 미
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단일화라는 큰 결정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 선배님들의 큰 뜻과 숭고한 정신은 이번 선거를 통해 상당
부분 퇴색하여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 들 정도 였습니다.

박연수 후보는 3년 전 선배님들의 큰 뜻과 숭고한 정신을 계승
하지 않고 저버렸습니다.
단일화를 위해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선의의 화합을 깨트렸습
니다.

명분도 없고 절차도 무시하고 무엇이 답답하고 급해 서둘러 선
거를 치르려고 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대의원 동지 여러분!

의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저는 "신의"라고 생각합니다.
신의를 져버린 대표자가 지역지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 김선영은 대의원 동지들과의 신의를 소중히 지킬것입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저에게 만약 지역지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다
음과 같은 세가지 일들을 꼭 이루어 내겠습니다.

첫째,지역지부 위상 강화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지난 10월 23일 경기도본부 체육대회가 이천에서 있었습니다.
우리 지역지부가 종합 3위를 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대표자로서 그리고 지역지부 부의장으로서 정말 부
끄럽고 죄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우리 대의원 동지들 몇 분이나 참석했습니까?
열분정도였습니다.
작년 체육대회도 참석 인원이 열분정도 이었습니다.
이게 우리 지역지부의 현실입니다.
우리 지역지부의 위상이 땅바닥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동지여러분 저
는 지역지부 운영에 큰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지부는 64개 조직입니다.
조합원이 만육천명 정도로 경기도 본부에서 가장 큰 조직중 하
나입니다.

이렇게 거대한 지역지부를 전체 대의원들이 참여하는 것이 아
닌 소수의 운영위원들 중심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감
히 말씀드립니다.
운영위원만으로는 대의원 동지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없을 정도
로 지역지부가 커진 것입니다.

저는 위원장님과 대의원 동지들이 참여하고 지역지부에 중심이
되는 대표자회의를 의결기구로 상설 정례화 하겠습니다.
전체 위원장님들과 대의원들이 참여하는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
고,결집하여,정책에 반영하는 실질적으로 대의원동지들이 주인
이 되는 대표자회의를 환원시켜 살아 움직이는 성남지역지부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운영위원회 구성은 산업별 대표자를 당연직운영위원의로
하고,지도위원,자문위원님의 회동을 정례화 하여 선배님들의 고
견을 들어 지역지부 운영에 적극 반영하여,화합하고 단결하는
성남지역지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둘째:대표자들의 처우 개선을 통해 지역지부의 화합을 이루도
록 하겠습니다.
지난 3년간 지역지부는 조합원 주택마련을 위한 주택사업을 한
다고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력을 낭비했습니까?
아마 지금도 입장이 난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의원 동지들의 복지에 대한 기본적인 것도 챙기지 못하면서
무슨 조합원 전체를 위한 사업을 하겠다고 했는지 정말 궁금하
고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지역지부 대의원들의 복지와 이익을 위한사업을,먼져 하다
보면 조합원들에 대한 사업도 하나하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대의원 동지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성남지역지부 기금을 조성하
겠습니다.
한번 뒤와 옆을 한번 둘러보시지요.
처음 뵙는 대의원들이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대의원들간에 얼굴을 모르고 있는게 이 또한 지역지부의 현실입
니다.
저는 지역지부 기금을 조성하여 실질적으로 대의원동지들에게
혜택을 드리고 대의원 동지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지부에 참여하
시어 지역지부의 발전을 고민하고,대의원 동지들간에 화합과 친
목을 도모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지역지부 기금으로 지역지부를 떠나시는 대표자에게는 건승하시
라는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여 기념패와 그동안의 노고에 상응하
는 예우를 해드려 지역지부를 떠나시더라도 늘 성남지역지부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째:지역지부 재정 집행의 투명화를 기하겠습니다.
각종 행사 및 제정 지원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많은 대표자님께
서 의구심을 갖고 계신것 같습니다.
저는 특희 시에서 지원되는 모든 자금에 대한 수입과 지출을 투
명하게 운영할 것이며,대표자 회의를 통해 상시 보고 할것입니
다.
또한 지역지부 편의 위주의 사무국 운영에서 탈피하여 단위노조
와 대표자가 중심이되고 정보 및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무
국으로 변모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번 선거로 지역지부 조직이 분열될까 걱정되고 가슴이 아픕니
다.하지만 우리 대의원 동지 모두가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
다.
저희 지역지부는 조직 구성이 다양합니다.
젊은층과 장년층간의 화합,산별과 산별간의 화합,집행부와 대의
원 동지들 간의 화합과 조화를 통해,서로 사랑하고 서로 신롸
할 수 있는 성남 지역지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현명하신 대의원 동지여러분!

저 김선영은 대의원동지들처럼 평범한 대표자일 뿐입니다.
하지만,저에게는 동지들의 의견을 정중히 경청할 자세가
동지들의 의견을 종합할 수 있는 능력이
제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지부 산하 단위조직에 분쟁이 발생될 시에는 저와 지역지부
가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할 것임을 이자리에서 약속합니다.

대의원동지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가 있다면 저 김선영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대의원 동지들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우리 지역지부의 발
전을 위한 부끄럽지 않은 결정이 될 것 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
니다.
대의원 동지들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