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안이 7.2% 상승한 521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014년도 적용 최저임금안 시간급 5210원을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최저임금 시간급 4860원에 비해 350원(7.2%) 인상된 수준이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 월 108만8890원이다. 노동자(근로자), 사용자(기업), 공익위원 각 9명씩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는 4일 오후 7시 5분부터 진행된 제7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의 요청에 의해 공익위원이‘심의촉진 구간안’을 제시했으나 노사의 격차가 줄어들지 않아 진통을 겪었다. 결국 5일 오전 4시 9분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공익안으로 제시된 5210원을 표결에 부쳐 2014년 적용 최저임금안을 의결하게 되었다. 최저임금위가 이번에 의결한 2014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제출하면, 고용노동부장관은 즉시 최저임금안을 고시해 근로자를 대표하는 자와 사용자를 대표하는 자에게 10일 이상의 이의제기 기간을 부여한다. 이후 오는 8월 5일까지 2014년 적용 최저임금을 최종 결정·고시하게 된다.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