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축소는 실노동시간단축과 관계없는 임금삭감만 초래 노총은 19일 정부의 주40시간 근무제 실시에 따른 공휴일을 축소한다는 방침에 대해 공휴일축소 방침을 철회할 것을 강력 요구하고 일본 등과 같이 법정공휴일과 휴일이 중복될 때에는 다음날을 휴무일로 보장해야 한다며 정부에 공휴일축소 정책건의서를 제출했다. 노총은 건의서에서 법정노동시간을 주40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이 개정되면서 주휴일이 104일로 늘어난다는 것이나 그 시행이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되도록 되어있으며,실제 대부분의 제조업 노동자들 은 3조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 실상 간신히 주1회의 휴일을 쉬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식목일,어린이의 날,명절연휴 등 2~3일 축소하는 것은 약정휴일에도 24시간 공장가동에 따라 실제 근무할 수밖에 없는 제조업노동자들의 휴일수당만을 삭감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한다며 강력 규탄했다. 노총은 일본을 비롯한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공휴일과 휴일이 겹치면 다음 날을 휴무로 보장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법정공휴일과 휴일(토요일 또는 일요일)이 연평균 6일 안팎이나 중복되어 실제 공휴일은 10일 이하인 실정이므로 실질적 공휴일 보장을 위하여 이런 경우에는 다음날 휴일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