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에 대한 한국노총 입장

코로나19 경제 위기속에서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이다.

한국노총은 이러한 관점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에 대해 존중의 뜻을 밝힌다.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특히, 노동자들의 고용을 안정시키기 위한 인수결정은 불가피했다.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지만 사측과 산업은행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며, 만일 그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 대한항공내 가장 큰 조직인 대한항공노조와 한국노총이 가장 먼저 투쟁의 대오에 나설 것이다.

한국노총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소위 '3자연합'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

이들은 오직 자신들의 경영권만 앞세울 뿐 노동자들의 고용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들의 준동이 계속될 경우 한국노총은 대한항공노조와 함께 투쟁에 나설 것이다.

한국노총은 이번 인수 결정으로 대한항공 노동자들과 아시아나 노동자들이 공존과 공생의 길에 함께 나설 것임을 굳게 믿고 있다.

다시한번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

2020년 11월 1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