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40명 참석,

김동명 “잘해봅시다” 이낙연 “잘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21대 국회에서 노동기본권 보장, 경제민주화 실현 및 사회안전망 확충 등 노동존중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노총은 5월 28일(목) 오전 11시 한국노총회관 5층에서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 당선자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 총선을 전후해서 더불어민주당과 노총은 여러가지의 협약과 공동선언을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국회의 시간'이 다가 오고 있고 한국노총과 함께 해쳐 나가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언급하며 "각 주체들의 요구와 상대의 양보를 먼저 주장하는 순간 대화는 지속될 수 없다"며 "자기 조직의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해고 없는 대한민국, 튼튼한 사회안전망, 일자리 인프라 확대가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백신"이라며 "한국노총은 역사적 사명의식으로 사회적 대화를 책임 있게 끌고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 위원장은 "자연재해, 산업재해와 같이 코로나19도 고용취약계층을 먼저 공격하고 있다"며 "해고억제, 일자리 창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에 대한 지원 등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면서 제시한 것과 (당의 의견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것들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시간이 아무리 걸리더라도 이번 정기 국회를 넘길 수 없으며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사회적 대화를 시작한 한국노총이 최고의 타협을 이뤄주길 바란다"며 "저희 또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이 인사말 말미에 "잘해봅시다"라고 얘기했고 이 위원장은 "잘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노동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제21대 국회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66명의 ‘노동존중 실천 국회의원 후보자’를 공식지지 후보로 선언했으며, 이번 총선에서 52명이 당선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 위원장과 한국노총 출신 김주영, 한정애, 김경협, 어기구, 이수진 당선자를 비롯해 40명의 당선자들이 참석했다.

두 조직은 제130주년 세계노동절을 기념해 발표한 5.1 공동선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에 대응하여 ‘해고남용 금지 및 총고용 보장’ 등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실천하기로 한 바 있다.

2020년 5월 2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