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수정. 중원지역의 대표적 의료기관인 인하병원이 재정적자를 이유로 병원을 폐업하고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병원측의 결정에 우리 한국노총 성남지부 1만6천여 조합원과 가족들은 크나큰 충격과 함께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의료기관의 소임이 무엇인지 병원관계자들에게 묻고싶다. 어떻게 시민들의 대표적인 의료시설을 적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폐업을 결정할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병원측은 적자 해소를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도 묻고 싶다.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은 하지 않고 경제논리에 급급해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겠다는 발상을 할수 있단 말인가? 이것이 정녕 책임있는 의료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라도 재단은 병원폐업 결정을 중단하고 병원 정상화에 노력하길 바란다. 우리 한국노총 성남지부 1만6천여 조합원과 가족들은 한진그룹의 무책임한 폐업결정에 성남시민과 함께 분노하며 병원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연대하여 투쟁하는 제 시민단체들에도 강력한 연대의 뜻을 분명히 밝혀 두고자 한다. 또한 인하병원 조합원들의 병원정상화를 위한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단측의 돈 놀이 행위에 성남시와 시의회 그리고 모든 상공인. 노동자. 시민이 맞서 폐업철회 결정이 날때까지 연대 투쟁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3.7.18 한국노총 경기도본부 성남지역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