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하남시청의 반노동적 작태에 분노한다. 환경미화원 탄압하는 하남시장 즉각 물러나라! 한국노총 연합노련 산하 하남시청 환경미화원노조는 오는 3월 1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는 하남시청과 8차에 걸쳐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하남시는 정년 축소와 임금 삭감, 민간위탁을 강행하겠다며 노조를 압박해 단체교섭이 결렬되고 말았다. 우리는 환경미화원의 근로조건을 개악시키는 것이 이교범 하남시장의 정의사회 구현정책인지 묻고 싶다. 과연 하남시청의 공무원들은 임금 삭감등 근로조건을 개악하고 고용파괴에 동의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하남시가 현행의 단체협약을 개악하여 기존의 근로조건을 저하시키겠다며 달려드는 것은 노사관계의 기본틀을 무시한 몰상식한 반 노동자적 작태에 다름 아니다. 하남시는 지난 수년동안 청소민간위탁을 둘러싸고 심각한 노사 갈등을 겪어왔다. 그 과정에서 부당해고, 임금체불등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해 왔고 급기야는 전비서실장이 청소업무 민간위탁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하여 검찰에 구속되었다. 하남시청은 자정 노력을 통해 불법과 비리를 근절하고 시민에게 편리한 행정을 제공하는데 전력하지 못하고 힘없는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임금을 삭감하고 민간위탁에 동의하라며 고압적 자세로 나서는 것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전근대적 노동관의 발로이다. 우리는 하남시장이 이제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자각하여 노조에 정중히 사과하고 현행의 단체협약을 유지할 수 있기를 촉구한다. 하남시청이 우리의 진심어린 충고를 무시한다면 연합노련과 한국노총, 민주적 제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이교범 시장 퇴진운동, 한나라당 규탄집회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경고하는 바이다. 한국노총 경기도본부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